울주군, 베트남 사이공 오토테크 국제전시회서 공동전시관 운영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 참여…1천330만달러 수출 상담

울산 울주군과 울산테크노파크 시장개척단이 지난 17~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3년 베트남 사이공 오토테크’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울주군]

울산 울주군과 울산테크노파크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3년 베트남 사이공 오토테크 & 액세서리(SALGON Autotexh & Accessories 2023)’ 전시에서 울주군 기업 10개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전시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제19회 국제 오토테크 전시회로, 자동차와 그 부속품에 관한 전시회다.

전시 규모가 1만5천㎡에 달하고 2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해 자동차, 기계장비,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소재, 부품, 주변기기 등을 선보였다.

울주군과 울산테크노파크는 울주군 소재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베트남을 교두보로 한 동남아 국가의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관 운영을 기획했다.

행사에는 ▷케이에이알 ▷엔지브이아이 ▷피지메탈 ▷로파 ▷트인로드 ▷오성테크 ▷탑아이엔디 ▷지현테크 ▷한국몰드 ▷씨엔루브 등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참여했다.

울주군 시장개척단은 행사 기간 중장비와 상용차의 중견기업으로 참가한 VM MOTOR와의 협력 상담을 비롯해 베트남 최대 버스 회사인 SAMCO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총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물류업을 하는 바이어, 현지 자동차부품 기업 등 베트남 현지로부터 자동차 오일, 자동화 시스템, 가스와 수소 탱크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케이에이알은 베트남 정부의 미래상용차 개조사업을 수주한 나노파워텍(NANO POWERTECH)사로부터 투자 상담과 410만 달러 규모의 미래상용차 개조사업 운영 견적서를 제출했다.

이밖에도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현지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과 전망을 파악했고, 행사장을 방문한 심태윤 중소벤처기업부 영사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시장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울주군 중소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며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현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