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집중력서 앞선 T1, 젠지 또 잡고 마스터즈 진출 확정(종합)

결승 진출전과 마스터즈 도쿄, 그리고 챔피언스 진출이 걸렸던 한 판 승부에서 집중력서 앞섰던 T1이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를 완파했다.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T1이 젠지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프랙처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수비 진영의 T1이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라운드를 승리했으나 젠지가 3라운드와 4라운드를 교전서 승리한 뒤 5라운드는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하며 빠르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 9라운드까지 젠지가 일방적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앞서 나가자 T1도 10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며 젠지의 흐름을 끊었으며, 12라운드까지 계속 스파이크 해체로 포인트를 추가했다. 결국 전반전은 젠지의 7:5 리드로 끝났다.

공수 전환 후 공격 진영으로 들어간 T1이 트리플 킬을 주고받는 가운데 피스톨 라운드를 클러치로 승리했으며, 후속 라운드도 트리플 킬로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21라운드부터 앞서 나간 T1이 22라운드도 난전을 제압하며 매치 포인트에 들어갔으며, 23라운드에 13번째 포인트를 획득: 13:1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전장을 어센트 맵으로 옮겨 진행된 2세트, 공격 진영의 젠지가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뒤 후속 라운드는 T1의 것이 됐으며,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젠지가 포인트를 추가하자 T1이 5라운드에 흐름을 끊었다. 다시 한 포인트씩을 가져간 뒤 T1이 2점을 추가하자 4:4 상황서 젠지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어 9라운드와 10라운드에도 T1이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했으며, 11라운드에 젠지가 교전 우세를 바탕으로 스파이크 해체를 막으며 한 점을 추격했으나 12번째 라운드에 T1이 무결점 플레이로 승리, 전반전을 7:5로 앞선 상태로 공수를 전환했다.

후반전에 공격 진영으로 들어간 T1이 피스톨 라운드를 속공으로 가져간 뒤 후속 라운드도 케이/오의 트리플 킬로 승리했으며, 젠지도 15라운드를 무결점 플레이로 득점했다. 16라운드에 속공으로 4킬을 기록한 뒤 스파이크를 폭파시켜 10번째 포인트를 가져간 T1은 1:2클러치로 17라운드를 잡아냈으나 19라운드에 흐름을 끊은 젠지가 20라운드에도 난전 상황을 제압했다. 21라운드에 제트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T1이 매치 포인트 상태가 됐으며, 필사적이었던 젠지의 클러치에 한 점을 허용했지만 23번째 라운드에 마지막 포인트를 획득, 13:10으로 경기를 끝내고 환호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