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우주로 D-2…발사대 이동 준비 끝

조정인 2023. 5. 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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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체 조립까지 마무리한 누리호는 내일(23일) 특수 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리호의 세 번째 도전을 앞둔 나로우주센터, 발사 준비를 위해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체 결합까지 마무리한 누리호는 특수 이동 차량에 실려 내일 오전 발사대로 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의 거리는 불과 1.8km.

평소엔 5분이 채 안 걸리지만, 누리호를 실은 특수차량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1시간 넘게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후 발사체가 수직으로 세워져 '기립' 상태가 되면 가장 중요한 '발사대 연결'이 남습니다.

기체의 유공압과 전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보는, 발사 전 마지막 단계입니다.

[진승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조정실장 : "제대로 연결을 했는지 기밀 확인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게 내일 절차상에서는 중요한 포인트로 보시면 되고요. 밸브에 대한 점검 작업을 발사 당일에 확인합니다."]

발사 카운트다운 직전까지 최대 변수는 날씨입니다.

평균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큰 비가 내리면 발사는 물론 발사체 이송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행히 현지 기상은 양호합니다.

구름만 조금 낀 날씨로 발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거로 예보됐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보기 위해 고흥을 찾은 시민들도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근식/대구 달성군 : "한 10년, 20년 후에는 우리도 누리호 타고 우주 관광할 수 있는 이런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발사까지 마지막 관문만 남긴 누리호.

발사대 연결과 최종 기능 점검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발사 당일 오후 2시쯤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서원철/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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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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