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상승률 연간 3%대, 美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크지 않아"

김나경 2023. 5.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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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물가상승률에 대해 "잠시 2%대를 보일 수 있지만 연간 3%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빨리 낮추는 쪽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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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서
이창용 "물가상승률 추세적으로 3%까지 하락"
"잠시 2%대 보이지만 연간으로는 3%대"
"美 Fed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크지 않아"
당국 금리인하 압박으로 인한 정책 엇박자엔
"통화정책 유효성 유지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물가상승률에 대해 "잠시 2%대를 보일 수 있지만 연간 3%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지 않다"라고 봤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내 물가상승률,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잘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 4월 3.7%까지 둔화한 것과 관련 "추세적으로 3%까지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작년 중반기 유가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잠시 2%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연간으로는) 3%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5%(상반기 4.0%, 하반기 3.1%)로 예상한 바 있다. 오는 25일에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2월 전망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 예상이다.

이 총재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빨리 낮추는 쪽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정책금리는 5.00~5.25%로 일각에서는 연내 금리인하를 점치고 있다.

아울러 이 총재는 금융당국의 은행권 금리인하 압박으로 '통화정책이 엇박자를 빚는다'라는 지적에 대해 "통화정책 유효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렸음에도 시중에 예금이자율이나 대출이자율을 막았기 때문에 통화정책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 물가가 예상대로 떨어지는 것은 어떤 면에서 금리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본다"라며 '엇박자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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