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원숭이” 인종차별 당한 비니시우스…레알, 강경 대응 예고

김환 기자 2023. 5.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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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의 인종차별 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우리의 선수인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런 사건들은 우리 구가의 모델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우리는 이런 것들이 증오 범죄라고 생각하며,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해 사실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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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포포투=김환]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의 인종차별 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발렌시아 0-1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레알은 3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듣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막바지, 발렌시아 팬들은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라는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담긴 단어를 내뱉었다. 일부 팬들이 저지른 일이 아닌 아닌 수많은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에데르 밀리탕 등 다른 레알 선수들이 이에 격분했고,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도 발렌시아 팬들의 말을 똑똑히 들었다며 증언했다.


발렌시아 팬들의 말을 들은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레알 선수들은 발렌시아 관중석으로 달려가 항의했고, 선수들이 흥분한 탓에 주심이 직접 나서서 선수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눈물을 흘리며 멘탈이 무너진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상대에게 거친 행동을 해 퇴장을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이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 내에서 인종차별은 정상적인 행동이다. 연맹조차 그런 태도로 일관한다. 정말 유감이다.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리근느 오늘날 인종차별자들이 만연한 리그가 됐다. 몇몇 스페인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스페인은 브라질에서 인종차별을 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는 강하고, 긴 여정이 되더라도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에게 맞서 끝까지 갈 것이다”라고 했다.


레알도 이내 공식 입장을 전했다.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우리의 선수인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런 사건들은 우리 구가의 모델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우리는 이런 것들이 증오 범죄라고 생각하며,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해 사실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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