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혐의' 세종시 의장, 불신임안 가결

이정민 2023. 5. 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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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에 대한 시의회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상 의장은 동성의 동료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세종시의회는 22일 제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이소희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이 제출한 '상병헌 의장 불신임 결의안'에 대한 투표에서 대상 의원 17명 중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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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에 대한 시의회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상 의장은 동성의 동료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세종시의회는 22일 제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이소희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이 제출한 '상병헌 의장 불신임 결의안'에 대한 투표에서 대상 의원 17명 중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뒤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세종시의원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13명이다.

이 투표로 상 의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한 이후 10개월 20여일 만에 의장직을 상실하게 됐다.

앞서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 A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고, 국민의힘 김광운 의원에게 입맞춤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 의장은 "정당 간, 의원 간 반목을 해결하기 위해 만찬 자리를 마련했는데, 동료 남성 의원 2명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오늘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은 상 의장이 불구속 기소된 지난 18일 상 의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은 향후 의원 총회와 지도부 논의를 거쳐 차기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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