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역전' 티칭 프로‥상금만 '3억 8천만 원'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의 한 골프 티칭 프로가 화제입니다.
초청 선수로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15위에 오른건데요.
상금으로 우리 돈 3억 8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PGA 챔피언십 4라운드 15번홀.
한 선수의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꽂힙니다.
마치 농구 덩크슛을 연상시키는 완벽한 홀인원.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 옆에 있던 매킬로이한테 물어보고.
"아닐거야, 아닐거야. 로리, 정말 들어갔어요?"
갤러리들은 말그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모두를 열광시킨 특별한 홀인원의 주인공은 올해 46살인 마이클 블록.
'프로 투어 선수'가 아니라 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클럽 프로'인데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가.
마지막 날 환상적인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나흘간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닌 끝에 최종 15위.
'클럽 프로' 초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한 시간 레슨비로 150달러를 받았다던 블록은 이번 상금으로만 시급의 2천 배인 29만 달러, 우리 돈 3억 8천만 원을 받았다며 기뻐했습니다.
[마이클 블록] "이번 주는 정말 꿈만 같았어요.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도 좀 바뀔 것 같은데 아마 좋은 방향이지 않을까 싶네요."
'왜 안돼?'라는 문구를 공에 새기고 나와 불가능해 보였던 꿈을 현실로 만든 블록.
당장 다음 주 PGA 대회에도 초청돼 또 한번 새로운 인생의 가능성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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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625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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