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송파·강남서 1㎝ ‘쌀알 우박’ 내려…“머리 뚫릴 듯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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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서울 송파, 강남 일대에서 쌀알만 한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상청은 22일 강남, 송파, 광진구 등 서울 남동권에서 우박이 내렸다고 밝혔다.
저녁 8시 기준 서울시에 접수된 우박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민들은 퇴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우박은 흔한 현상은 아니나 서울에서는 봄철 가장 많이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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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동쪽서 부는 바람, 기온상승에 대기 불안정”
퇴근길 서울 송파, 강남 일대에서 쌀알만 한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상청은 22일 강남, 송파, 광진구 등 서울 남동권에서 우박이 내렸다고 밝혔다. 우박은 저녁 7시께부터 30분가량 지속됐으며, 1㎝가 넘는 크기도 관측됐다. 소나기가 쏟아지던 중 싸락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천둥과 번개도 동반됐다. 기상청은 “서쪽,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상승한 기온으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우박이 내렸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저녁 8시 기준 서울시에 접수된 우박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민들은 퇴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직장인 임아무개(30)씨는 <한겨레>에 “비인가 싶었는데 뭔가 머리에 맞는 느낌이 나서 살펴보니 우박이었다”며 “퇴근길에 사고라도 날까 우려됐다”고 말했다.
에스엔에스에서도 시민들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만한 알갱이가 미친듯이 쏟아진다. 하늘이 노하셨다”, “얼음 덩어리가 하늘에서 쏟아졌다”, “무슨 초여름에 우박이 내리냐. 5월 날씨 맞냐”, “머리가 뚫릴 것처럼 아팠다” 등 우박에 놀랐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우박은 흔한 현상은 아니나 서울에서는 봄철 가장 많이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보면 최근 5년간 우박은 봄(3∼5월)에 0.8일, 가을(9∼11월)에 0.4일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여름과 겨울은 각각 0일이다. 기상청은 “22일 밤까지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충북 북부, 경북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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