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백종원 “실패한 약과 애들 준다고 하면 얼마나 나쁜 아빠냐”

김태형 2023. 5. 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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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예산시장 메뉴 개발에 진심을 담았다.

22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18화] 이 영상을 보는 당신은 지금 예산시장의 낙원 약과가 먹고 싶다... 약과라이팅의 시작'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미 팔고 있는 떡 대신 약과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예산시장은 재개장 한 달 만에 23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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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백종원이 예산시장 메뉴 개발에 진심을 담았다.

22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18화] 이 영상을 보는 당신은 지금 예산시장의 낙원 약과가 먹고 싶다... 약과라이팅의 시작’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백종원은 예산시장 재개장을 앞둔 시점을 공개했다. 신규 창업자들을 위해 가게 간판을 새로 만들고 주방 및 인테리어도 손본 덕분에 사장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 이들도 있었다. 빈대떡 사장 A씨는 “아직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맛있게 만들어 드릴테니 많은 분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기존 사장들의 경우 가게 앞에 식약처 위생 등급 현판을 달았다. 지난 2월 총 6개 매장이 식약처 위생 등급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백종원은 “식약처에서 시행하는 위생 등급 마크가 붙은 가게는 위생만큼은 안심해도 된다. 그만큼 (검사가) 까다롭다”라고 말했다.

식약처 위생 등급 검사를 통과한 칼국수 사장 B씨는 “안 될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른다. 다행히 (통과했다.) 아주 후련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등급을 열심히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눈물을 글썽였다. 검사 결과 총 5개 매장이 ‘우수’ 또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식약처 김성일 과장은 “우수한 위생 등급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위생 점검도 면재해주고 상수도 요금도 감면해준다”라고 혜택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도 깨끗하다는 믿음이 가장 중요했다.

다른 메뉴로 변경을 시도하는 가게도 있었다. 이미 팔고 있는 떡 대신 약과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백종원은 복잡한 약과 제조 과정을 지켜보며 테스트에 나섰다. 그가 원한 약과는 전통 약과 느낌을 살리면서 페이스트리 식감을 내는 것이었다. 그는 “실패한 것은 버리지 말고 우리 집에”라며 “실패한 거 애들 준다고 하면 얼마나 나쁜 아빠냐 내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난 솔직히 실패한 것도 맛있었다”라며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예산시장은 재개장 한 달 만에 23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 6,000~7,000여 명, 주말에는 2~3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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