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 文 “조심스럽지만”…처음 추천한 만화는?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5. 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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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사진 제공 =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책방지기’로 변신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화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웹툰 만화를 추천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작품이어서 추천하기엔 새삼스럽고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라며 배혜수 작가의 웹툰 ‘쌍갑포차’를 직접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나는 웹툰을 보다가 책을 만났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라며 “에피소드마다 한 가지 음식을 모티브로 삼아 서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한을 그리면서 한국의 무속설화를 한풀이의 장치로 삼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역량이 대단합니다”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주제는 선함의 힘입니다. 선함은 결국 역경을 극복해내는 힘이 되고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처음 추천하는 장르라서 조심스럽지만, 취향이나 형편에 따라 웹툰이든 책이든 좋을 듯 합니다”라며 “K-문화의 중요한 장르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있는 웹툰 작가들과 플랫폼에 찬사를 보내며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쌍갑포차’는 2017년 대한민국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고 단행본도 지난해까지 20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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