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레알,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성명 발표..."강하게 규탄, 검찰에 고소"

하근수 기자 2023. 5.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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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레알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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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레알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승점 71, 22승 5무 8패, 70득 33실)은 3위에 머물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경기 도중 발렌시아 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쓰레기를 던졌다. 경기가 중단되고 중계 카메라에 모든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발렌시아 주장 호세 가야까지 말릴 정도였다.

종료 직전 비니시우스가 폭발했다. 레알 공격 상황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선방 이후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때 발렌시아 선수들이 시간을 끌기 위해 볼을 넘겨주지 않으며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비니시우스가 우고 두로 안면을 때렸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VAR)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경기 내내 인종차별에 시달렸던 비니시우스는 퇴장 이후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흔하다. 연맹도 장려한다. 한때 호나우지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리그는 오늘날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모여있다. 매주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맞설 방법이 없다. 나는 끝까지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싸울 것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레알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레알은 "구단은 비니시우스에게 벌어진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규탄한다. (인종차별) 이번 사건은 우리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구단은 이러한 공격이 증오 범죄라고 생각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여 인종차별에 대한 조사와 책임을 물었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라리가 측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우리는 당신에게 인종차별에 대해 직접 설명하려고 노력했지만 두 차례 요청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 스페인 라리가를 비판하고 모욕하기 전에 당신은 적절한 정보를 받을 필요가 있다. 자신을 조종하지 말고 서로의 역량과 우리가 함께 해 온 일을 완전히 이해하도록 해라"라며 반박했다. 스페인 라리가를 좀먹는 인종차별이 축구계를 달구고 있다.

사진=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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