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이적, 사실상 완료” 英 매체들, 김민재 이적설 정리

[포포투=김환]

영국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현지 시간으로 아침마다 이적설들을 비롯해 각 구단들과 관련된 소식들을 정리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는데, 매체는 “대한민국의 수비수 김민재와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하겠다. 최근 보도들에 따르면, 나폴리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김민재는 맨유로의 이적이 ‘사실상 완료’됐다. 김민재는 현재 맨유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영국에서 살 집을 찾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비사커’ 역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의 센세이션한 선수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의하면 김민재의 합류는 실질적으로 완료됐으며, 맨유가 협상을 마무리하기 직전인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재 영입은 맨유가 보낼 바쁜 여름의 시작일 것이다”라며 김민재가 맨유 합류를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오랫동안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시즌 도중부터 스카우터를 파견해 김민재를 지켜봤고,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꾸준히 맨유와 김민재를 엮었다. 이탈리아에서도 김민재 측이 맨유와 협상을 시작했고, 맨유가 높은 연봉을 제안해 김민재를 영입하려 한다는 내용의 보도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김민재 측은 팀들의 유럽 대항전 진출 여부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아직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축구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였다. 그에 비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돈은 적다. 현재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400만 파운드(약 721억)에서 5,200만 파운드(약 853억)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김민재의 실력을 감안하면 맨유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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