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U-20 월드컵 개막…김은중호 “목표는 우승”
[KBS 대전]'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에서 우리 시각 오늘 새벽 개막했습니다.
지난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뤄냈던 우리 대표팀, 자신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가는 등용문으로 통하고 있죠.
지금은 고인이 된 축구의 전설 마라도나, 축구의 황제 메시, FC바르셀로나의 감독 사비, 모두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강인 선수가 지난 2019년, 준우승 역사의 주역으로 역할을 해내며 MVP, 골든보이가 됐습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16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던 이강인 선수, 이번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어떤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원래 이번 20세 이하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종교적인 문제로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급히 변경됐습니다.
당시 개막을 약 한 달 앞둔 상황, 바뀐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그동안 대표팀의 숙제기도 했는데요.
지난 7일 브라질로 출국한 대표팀은, 18일부터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김은중/U-20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19일 : "브라질에서 우리가 시차 적응이라든지 여기 여러 가지 기후에 적응을 많이 한 상태고,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고, 또 컨디션도 많이 좋아진 상태기 때문에 경기 날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대전시티즌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기도 하죠.
과거 선수 생활의 시작과 끝을 모두 대전에서 보내면서 대전시티즌의 전성기와 함께했는데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 선수와 배서준 선수도 이번에 김은중 호에 탑승하게 됐습니다.
특별히 미드필더 배준호 선수, 대전하나시티즌의 막내인데요.
많은 선배 선수들이 함께 뛰는 K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장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볼 터치와 패스 모두 훌륭하고, 왕성한 활동량은 상대 수비에게 악몽이다" 배준호 선수에 대한 FIFA의 평가인데요.
배준호 선수는 원조 대전의 아들, 황인범 선수를 롤 모델로 밝히기도 했고요.
실제로 황인범 선수가 직접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SNS 댓글에 배준호 선수를 언급하면서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또, FIFA는 성남FC의 수비수 김지수 선수를 "뛰어난 빌드업과 정확한 패스, 스피드와 힘이 좋다"면서 한국의 '키 플레이어'로 소개하기도 했고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김용학 선수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20세 이하 대표팀 주장은 김천상무의 공격수, 이영준 선수가 맡았는데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포부를 전하며 대표팀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영준/U-20 축구대표팀 주장/지난달 24일 : "(높은 수준의 나라들은) 우승을 목표로 나올 텐데, 우리도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그런 목표가 없다면 지금까지 했던 것들은 다 무의미해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데요.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을 넘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속해 있고요.
첫 경기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 맞붙게 됩니다.
경기는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는데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20세 이하 대표팀, 함께 응원해 주시고, 많은 관심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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