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사, 이제는 전문가 돼야…교전원 개편 필요"

김정현 기자 2023. 5. 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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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교사는 그야말로 프로페셔널(전문가)이 돼야 한다"며 교·사대를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수업혁신 교사 100인 포럼'에 참석해 교사들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교대와 사대는 (교육)전문대학원으로 올라서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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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총리, '수업혁신 교사 100인 포럼'에서 밝혀
"내달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 통해 방안 발표"

[서울=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수업혁신 교사 100인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교사는 그야말로 프로페셔널(전문가)이 돼야 한다"며 교·사대를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수업혁신 교사 100인 포럼'에 참석해 교사들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교대와 사대는 (교육)전문대학원으로 올라서야 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학사 과정에서 교사를 길러내는 게 이제는 한계가 왔고 석사 과정까지 가야 한다"며 "교사는 그 정도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이 필요한 직군으로 변모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교사들은) 지식만 전달하는 것을 요구 받고 (학생들의) 학력에만 신경을 써야 하는 역할이어서 전문가로서 트레이닝(훈련)을 받을 필요가 크게 없었다"며 "이제는 수업 환경을 디자인하고 코치와 (정서적) 멘토 역할을 해야 한다면 훨씬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미루기는 했지만 계속 모델을 연구할 것"이라며 "그 방향으로 우리 교육이 발전해야 하고 교단도 그런 식으로 변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 1월5일 업무보고에서 교전원 도입을 골자로 한 교·사대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21일 "추진을 유보하겠다"고 물러섰다.

비록 교직사회 현장 반발을 감안해 교전원 시범운영 계획을 철회했지만 아예 방침을 백지화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부총리가 이날 재확인한 셈이다.

[서울=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수업혁신 교사 100인 포럼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부총리는 자신이 과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맡던 시절 '수석교사제'와 '교사 안식년' 제도를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교사들이 연구를 통해 끊임없이 수업을 개선하는 관행이 확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석 교사가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묻자, 이 부총리는 "행정 업무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 유능한 교사에게 일이 몰리는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원단체와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부분(행정업무 경감)도 본질적으로 몇 가지는 해결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6월에 발표하기로 돼 있는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에 담아 제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질의응답 전 정부의 교육개혁 3대 핵심 과제를 주제로 참석한 교사들에게 특강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통해 "대한민국의 초등학교에는 수영장 하나는 다 있어야 한다고 보고 교육시설과에 짓자고 (이야기한다)"며 "적어도 초등학교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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