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죽어라" "원숭이"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레알 강경대응 발표 "끔찍한 범죄, 검찰에 사건 접수"

박대성 기자 2023. 5.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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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강하게 규탄했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벌어진 사건을 강하게 규탄한다. 이런 (인종차별적) 공격도 증오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실을 조사하고 책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법무 장관실과 검찰청에 해당 사건을 제기했다"라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분노하는 비니시우스를 말리다가도, 발렌시아 관중에 함께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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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전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비니시우스
▲ 레알 마드리드 공식성명 "끔찍한 범죄"
▲ "인종차별로 얼룩진 라리가" 비니시우스 SNS를 통해 분노 표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강하게 규탄했다. 검찰에 즉각 해당 사건을 접수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벌어진 사건을 강하게 규탄한다. 이런 (인종차별적) 공격도 증오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실을 조사하고 책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법무 장관실과 검찰청에 해당 사건을 제기했다"라고 발표했다.

유럽 축구에 또 인종차별이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만났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발렌시아 홈 팬들은 경기 중에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 "죽어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입에 담기 힘든 인종차별 발언에 분노했다. 발렌시아 관중에게 항의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분노하는 비니시우스를 말리다가도, 발렌시아 관중에 함께 항의하기도 했다.

▲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분노
▲ 강하게 항의하는 비니시우스
▲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과열된 열기에 후반 추가 시간 비니시우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라커룸으로 향하던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 관중들의 야유에 손가락 2개를 펼쳤다. 1부리그 잔류 다툼을 하고 있는 발렌시아에 2부리그 강등을 표현하는 메시지였다. 발렌시아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추가 시간도 무려 17분이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종료 뒤에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다. 프리메라리가는 인종차별이 일상이다. 사무국은 인종차별을 장려하는 것 같다. 난 강하게 대응할 것이다.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곳이 인종차별로 범벅이 됐다"고 말했다.

▲ 과열된 그라운드 분위기
▲ 경기장을 떠나면서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취하는 비니시우스

상황을 파악한 레알 마드리드도 공식 성명으로 대응했다.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을 예고하면서 "스페인 헌법 124조는 합법성, 시민의 권리 및 공익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행동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비니시우스에게 발생한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절차에 따라 사적인 기소로 보이는 것을 침해하지 않고 주 법무장관실에 제기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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