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0일 수출 16%↓…무역적자 43억 달러

김보담 2023. 5. 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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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20일까지 수출이 16%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에도 수출이 감소하면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수출이 이렇게 줄면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도 적자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324억 4,3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감소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13.2% 줄었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일까지의 성적으로 볼 때 5월 월간 기준으로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감소폭도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더 확대돼 수출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5월이 작년 기저효과 등 계절적 요인으로 조금 좋지 않을 겁니다. 아마 5월 지나고 나면 무역수지 적자 폭이 서서히 개선되고…"]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의 침체와 자동차의 선전이 이달에도 이어졌습니다.

승용차가 54.7% 증가했지만 반도체는 35.5% 줄었고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도 감소했습니다.

상대국별로는 최대교역국인 중국이 23.4% 감소했고 미국으로의 수출도 2% 줄었습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367억 4,700만 달러로 15.3% 줄었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초과하면서 무역수지는 43억 400만 달러의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경우 15개월 연속 적자 행진으로, 이처럼 장기간 적자가 이어지는 건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사례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95억 4,800만 달러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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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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