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02kg 루카쿠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현지 매체들 극찬

김환 기자 2023. 5. 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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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로멜루 루카쿠를 꽁꽁 묶었다.

루카쿠는 김민재가 교체되어 나간 뒤에야 숨통이 트였고, 이내 득점까지 터트렸다.

그 중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는 "김민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그는 루카쿠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했다"라며 루카쿠가 김민재에게 막혀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만약 나폴리가 김민재를 교체로 빼지 않았다면 루카쿠에게 실점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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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가 로멜루 루카쿠를 꽁꽁 묶었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포릴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나폴리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아미르 라흐마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잠보 앙귀사 등 나폴리의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로 나섰다. 나폴리는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최근 승리를 많이 따내지 못했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주전 선수들을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어김없이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가 주로 맞붙은 상대는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루카쿠였다. ‘괴물 공격수’라는 별명을 가진 루카쿠는 190cm가 넘는 신장에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선수다. 경기 영상만 보더라도 루카쿠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김민재는 루카쿠에게 밀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교체로 나가기 전까지 75분 정도를 소화했는데, 경기 내내 루카쿠를 꽁꽁 묶으며 루카쿠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했다. 루카쿠는 김민재가 교체되어 나간 뒤에야 숨통이 트였고, 이내 득점까지 터트렸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 김민재는 태클 성공 1회(50%), 차단 1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6회, 지상 경합 성공 2회(50%) 등을 기록했다. ‘폿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김민재가 대부분의 수비 상황에서 루카쿠와 맞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비 스탯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그 중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는 “김민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그는 루카쿠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했다”라며 루카쿠가 김민재에게 막혀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만약 나폴리가 김민재를 교체로 빼지 않았다면 루카쿠에게 실점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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