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전세사기' 40대 주범 구속기소…검찰 "철저히 수사할 것"

양희문 기자 2023. 5. 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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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를 비롯해 수도권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주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한문혁)는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세입자에게 받은 전세금으로 분양 비용과 매매 비용을 치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구리와 서울 강서구, 양천구, 금천구 등에서 오피스텔 수백 채를 산 뒤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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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인 공범들에 대해선 추가 수사 진행한 뒤 기소 방침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원/뉴스1 ⓒ News1 뉴스1

(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구리시를 비롯해 수도권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주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한문혁)는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함께 전세사기를 벌인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선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A씨 일당은 세입자에게 받은 전세금으로 분양 비용과 매매 비용을 치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구리와 서울 강서구, 양천구, 금천구 등에서 오피스텔 수백 채를 산 뒤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A씨 일당이 수도권에 보유한 오피스텔은 960여 채로, 이 중 500여 채는 A씨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범행 사실이 발각됐다.

A씨는 또 범행 과정에서 법정 수수료율보다 많은 중개비를 주겠다며 공인중개사를 대거 포섭했으며, 연루된 공인중개사만 3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인 나머지 피의자들의 경우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히겠다"고 말헀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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