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브라질 출시… “중남미 최대 시장 뚫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5. 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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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규모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강경두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지역 담당장은 "램시마SC를 활용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일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페루 등 현지 법인 설립 국가를 중심으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하고 중남미지역 처방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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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 직판 가동… 전문 인력 확충
지난 18일 램시마SC 론칭 행사 성료
하반기 멕시코·콜롬비아 등 출시 및 처방 확대
지난 18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한 셀트리온 램시마SC 론칭 행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규모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작년 11월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 Agencia Nacional de Vigilancia Sanitari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가 등재 등 필수 업무를 진행하면서 현지 론칭 준비에 매진했다.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한다. 램시마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등 기존 제품들과 함께 직접판매(직판)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법인 소속 담당 인력을 30여명까지 확충하는 등 직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고 한다.

브라질은 중남미 전체 제약시장에서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여겨진다.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론칭 초기부터 정부와 의사, 환우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안착을 빠르게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에는 상파울루에서 램시마SC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염증성장질환(IBD) 분야 석학들을 비롯해 주요 인사 100여명을 초청했다고 한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비롯해 리얼월드데이터(Real-world Date) 및 유럽 처방 확대 현황 등을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램시마SC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브라질에서도 기존 제품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처방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먼저 선보인 램시마의 경우 브라질에서 2년 연속 연방정부 입찰에 성공했다. 여기에 작년 기준 현지 시장 점유율 84%를 기록하면서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다. 트룩시마 역시 공격적인 입찰 전략을 바탕으로 70% 넘는 점유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경쟁 인플릭시맙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switching)하고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이어가는 듀얼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강점이 발휘되면서 두 제품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이와 같은 제품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망하고 있다.

강경두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지역 담당장은 “램시마SC를 활용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일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페루 등 현지 법인 설립 국가를 중심으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하고 중남미지역 처방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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