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주, 日오염수 과학적 근거 결여한 주장은 반일몰이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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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료 채취도 없고, 시찰단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는 '3무 깜깜이' 시찰로 일본의 오염수 투기에 병풍을 서줘서는 결코 안 된다"며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둘러볼 정부 시찰단이 5박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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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료 채취도 없고, 시찰단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는 '3무 깜깜이' 시찰로 일본의 오염수 투기에 병풍을 서줘서는 결코 안 된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일본이 짜놓은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우려된다"고도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장경태 최고위원도 이번 시찰이 '묻지마 관광'이라며 비판 공세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기현 대표는 "명분도 없고 당위성도 없는 닥치고 반일몰이만 일삼는 민주당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맞받아쳤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철 지난 죽창가와 광우병 시즌 2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둘러볼 정부 시찰단이 5박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시찰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전·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그간 국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조사를 해온 실무진 위주로 구성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제 시찰단의 점검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려면 되건만 민주당은 시찰단을 비하하고 정부를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는 양상이다. 이재명 대표는 며칠 전에도 "함께 쓰는 우물에 독극물을 풀어넣는데도 정부는 안전하다고 우긴다" 등 선동성 비난까지 서슴치않았다. 숨어있는 노림수는 뻔하다. 반일 감정을 부추켜 국민들의 시선을 김남국 코인 의혹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로 돌리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주장은 과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미 1년 전부터 오염수를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상 없다'는 중간 발표를 계속 내놓고 있고, 우리 연구기관 역시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별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민주당은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낯 뜨거운 억측과 예단, 괴담에 매달리고 있다. 이는 반일몰이 정치공세일 뿐이다. 시찰단 활동이 정쟁 소재로 전락해선 안된다. 정쟁이 아닌 과학적으로 접근하길 민주당에게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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