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분해 임박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도 이별 공식화 '태풍의 눈'

이성필 기자 2023. 5. 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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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우승을 이끈 것에 비해 보상도 성과도 없는 나폴리 경영진에 대한 불만일까.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스팔레티 감독의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연봉 인상이나 선수 영입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스팔레티 감독도 우승에 공을 세운 선수들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우승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노력으로 이뤄낸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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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사진 위 오른쪽) 회장이 특별한 보상을 보여주지 않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REUTERS/AFP/AP
▲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사진 위 오른쪽) 회장이 특별한 보상을 보여주지 않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REUTERS/AFP/AP
▲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사진 위 오른쪽) 회장이 특별한 보상을 보여주지 않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REUTERS/AFP/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33년 만에 우승을 이끈 것에 비해 보상도 성과도 없는 나폴리 경영진에 대한 불만일까.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나폴리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인테르 밀란과의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지만, 인테를 상대로 갚아야 할 부채가 있었다. 지난 1월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던 기억이 있어 그렇다. 이적설이 파다한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잠보 앙귀사.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 김민재까지 모두 내세웠다.

전반 41분 로베트로 갈리아디니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세에서 싸운 나폴리는 1-0으로 앞선 30분 김민재를 빼고 후안 제주스를 투입했다. 이후 수비가 흔들렸고 37분, 김민재에게 꽉 막혔던 로멜루 루카쿠에게 실점했다.

40분 디 로젠조, 추가시간 지안루카 개타노의 골이 아니었다면 비길 경기였다는 점에서 김민재의 존재감이 다시 확인된 경기였다.

나폴리는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김민재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이 커졌다. 오시멘과 동반으로 이동할 가능성까지 열렸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운 상황이다.

▲ 나폴리의 절대 권력인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사진 위), 김민재를 비롯해 주요 주전의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스팔레티 감독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연합뉴스/REUTERS/AFP
▲ 나폴리의 절대 권력인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사진 위), 김민재를 비롯해 주요 주전의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스팔레티 감독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연합뉴스/REUTERS/AFP
▲ 나폴리의 절대 권력인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사진 위), 김민재를 비롯해 주요 주전의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스팔레티 감독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연합뉴스/REUTERS/AFP
▲ 나폴리의 절대 권력인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사진 위), 김민재를 비롯해 주요 주전의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스팔레티 감독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연합뉴스/REUTERS/AFP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스팔레티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미 결정된 일이다. (누군가가 저를 설득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사직이 임박했음을 설명했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스팔레티 감독의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연봉 인상이나 선수 영입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무엇인가 손에 쥐어 주기에는 너무 큰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스팔레티 감독도 우승에 공을 세운 선수들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우승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노력으로 이뤄낸 것임을 강조했다.

매사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스팔레티 감독 역시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의 구애를 받는 중이다. 특급 대우를 약속한 팀만 스팔레티를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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