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사라진 '덕수궁 돈덕전' 100년만에 재건..9월 정식 개관

유동주 기자 2023. 5. 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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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훼손된 덕수궁 돈덕전 건물이 5년만에 재건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2일 오전 지난해 11월 공사가 일단락됐던 돈덕전 주변 정비와 조경을 마치고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됐다가 대한제국 영빈관과 알현관 등으로 쓰였다.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덕수궁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돈덕전의 경우 2017년 발굴조사를 마치고 2019년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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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돈덕전 재건 기념 현판 제막식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돈덕전은 영빈관 등으로 쓰이고 순종이 즉위한 역사적 장소였으나 일제에 의해 훼철되고 변형됐다. 돈덕전은 내부 전시 준비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2023.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돈덕전 외관/사진=문화재청
1907년 돈덕전에서 고종과 순종·영친왕 등이 2층 베란다에 나와 있다./사진=문화재청

일제강점기 훼손된 덕수궁 돈덕전 건물이 5년만에 재건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2일 오전 지난해 11월 공사가 일단락됐던 돈덕전 주변 정비와 조경을 마치고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돈덕전 정식 개관은 오는 9월로 예정돼있다.

이날 걸린 현판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원본 현판의 복제본이다.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됐다가 대한제국 영빈관과 알현관 등으로 쓰였다. 1907년 순종 즉위식이 열리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철거되면서 해당 부지가 아동유원지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덕수궁관리소 부지로 바뀌었다.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덕수궁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돈덕전의 경우 2017년 발굴조사를 마치고 2019년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했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정성조 궁능유적본부장, 김종규 문화유산 국민신탁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열린 돈덕전 재건 기념 현판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돈덕전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헐려나간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건립돼 대한제국기 외교를 위한 영빈관과 알현관 등으로 사용됐다. 2023.05.22.


(왼쪽 세 번째부터 차례로) 김종규 문화유산 국민신탁 이사장, 최응천 문화재청장, 정성조 궁능유적본부장/사진=문화재청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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