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항공대 우주연구소, 경기북부 발전 '문샷' 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항공대에 신설된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KAU)를 미국 달 탐사선 발사 프로젝트 ‘문샷’(Moon shot)에 빗대며 “우주 개발 분야가 경기북부 발전에 커다란 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고양시 항공대 항공우주센터에서 열린 KAU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KAU는 항공대가 자체 우주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인재를 양성하고자 공대에 설립한 부설 연구소다.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에 발맞춰 세계적으로 형성 중인 우주 개발·국방 산업 경쟁 구도에 합류, 인재 양성과 기술 국산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위성 탑재 분야 최고 석학인 오현웅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가 소장을 맡아 ▲항공 우주 및 기계공학 ▲스마트 드론공학 ▲인공지능(AI) 자율주행시스템공과, AI학 등 4개 학과·20명의 연구원으로 구성, 운영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지사와 이동환 고양시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최원호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 조황희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 허희영 항공대 총장, 홍남기 석좌교수를 비롯해 유관 단체, 28개 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허길영 항공대 총장은 “세계 각국은 미국 스페이스X, 영국 윈웹 등 글로벌 우주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이미 우주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며 “우주 기술·국방 및 수출 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 동력이 될 것이며 KAU는 우주 개발 시대 산·관·학·연 허브 구축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달 탐사 프로젝트 ‘문샷’을 언급하며 “오늘날 문샷은 불가능에 가까운, 또는 하기 힘든 일을 혁신과 창의로 해낸다는 보통 명사가 된 것 같다”며 “KAU가 현재 민선8기 도가 추진하는 경기 북부 개발 청사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며 고양시와 의기투합해 우주 개발 분야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협력연구센터’를 통해 항공대의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문 인력 31명 양성 ▲특허 출원 38건 ▲기술 이전 16건 ▲논문 투고 53편 등의 성과를 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급발진! 나도 당할라" 페달 블랙박스 관심 집중 [포토뉴스]
- 한동훈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 필요 없다고 해”
- 내년 최저임금에 노동계 "1만2천600원" vs 경영계 "동결"
- ‘규정 어기고 채용 논란까지’…새마을운동수원시협의회 내홍 '점입가경'
- 인천 예일고, 경호처장기사격 여고부 25m 권총 ‘시즌 V4’
-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토마토뿔나방 농업재해로 인정을”
- ‘교통·복지’ 친절한 AI⋯안전문제 걸림돌 [긴급진단 공공 AI시대]
- 전문가 “생산성 증대’ 파급력 크지만… 적용 범위 신중해야” [긴급진단 공공 AI시대]
- 아기 낳으라면서… 인천, 산후조리원 비용 ‘고공행진’
- “GS건설 컨소시엄 개발… 원점서 재검토해야” [인천신항 민간개발 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