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전관예우 논란’에 “맞는 지적…송구스럽게 생각”

신선민 2023. 5. 22.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2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2008년에 국회의원 당선되고 나서 재산 신고내역을 보니까 25억 8천만 원이다. (검사 퇴직 후) 만 2년도 안 됐는데 이렇게 재산이 늘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2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2008년에 국회의원 당선되고 나서 재산 신고내역을 보니까 25억 8천만 원이다. (검사 퇴직 후) 만 2년도 안 됐는데 이렇게 재산이 늘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겁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2006년 검사 사직 후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어 국회의원 출마까지 1년 4개월 동안 50억 원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수임하고 소득세 7억 4000만 원을 납부했다”며 “엄청난 전관예우”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이런 부분은 국민 눈높이에서 여러 가지로 위원님의 지적이 맞다고 본다. 그런 부분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박 후보는 다만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며 사건을 수임하며 변호사 겸직 금지 의무를 의도적으로 위반했다는 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해당하는 사건을 보니 한 개인가를 빼고 전부 민사 사건인데, 저는 태어나서 민사 사건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못 살핀 점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하는 대가로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된 것 아니냐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교통 정리다. 자리를 대가로 했다는 것은 저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 아니라 안철수 후보나 다른 사람들하고도 그런 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당시 당선인이었던) 대통령은 스타일이 아주 약삭빠르게 뭔가를 조정하고 계획하는 분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국가보훈처가 웹진 표지모델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등장시키고도 즉각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서는 “유구무언이고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 피해자가 오늘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나와 “(가해자가) 거부 의사를 무시한 채 지속해서 접근하며 괴롭혔다”고 증언하자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참고인께 제가 국가보훈처를 대표해 정식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