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창구 5기' 참여기업 100곳으로 확대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25억 이상 활성사용자를 보유한 구글플레이가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가속화한다.

구글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내 중소개발사 및 스타트업 상생 지원 프로그램 '창구 프로그램 5기' 참여기업을 100개까지 늘렸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이 두각을 드러냈다.

구글코리아는 스타트업 지원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20개사가 추가된 100개 개발사를 선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및 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목표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준은 콘텐츠 완성도, 혁신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이다. 올해는 게임, 웰니스와 헬스케어, 예술, P2P(Peer to Peer) 등 다양한 개발사가 참여한다.

선정된 개발사 중 톱3는 △개인화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 '잼페이스' △영토 확장 캐주얼 게임 '아이들 킹덤스' △반려식물 종합 솔루션 '그루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 중 잼페이스와 그루우는 AI 기반 스타트업이다. 다른 기업들 역시 AI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2019년 출범한 창구 프로그램은 1~4기 총 360개사가 참여했다. 앞서 3기까지 해외 진출 비율은 69% 증가했으며, 이들이 유치한 투자 규모도 2012억원 이상이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5기에 선정된 기업에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창업 성장지원 세미나와 글로벌 비즈니스 등을 위한 1:1 심층 컨설팅은 물론 다수의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데모데이 참여 기회도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