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틀째 황사에 흙비까지...올해 황사 22년 만에 최다

정혜윤 2023. 5. 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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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전국 곳곳에서 불청객 황사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황사가 잦은데, 서울을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뿌연 장막을 친 듯 시야가 무척 답답합니다.

하늘은 제 빛을 잃었고, 먼 산과 건물도 윤곽만 흐릿합니다.

바다 안개에 먼지가 뒤엉켜 시야가 최악인 서해대교는 강한 바람까지 더해졌고

남부 지역에는 누런 흙비도 내렸습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가 이틀째 이어지며 나타난 모습입니다.

내륙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4~5배 수준인 200㎍ 안팎까지 치솟으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올봄 황사는 유난히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5월까지 서울의 황사일 수는 모두 18일

지난해(5회)의 무려 3.6배로 2001년(27회) 이후 22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다혜/ 기상청 예보분석관 : 황사 발원지 부근의 기온이 높아져 토양이 건조해지며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면서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황사는 밤사이 중부지방부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이후에는 고농도 황사가 나타날 확률이 희박합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팀장 : 5월에 가장 늦게 황사가 관측된 날이 25일쯤인데, 이번 황사 이후 주 후반까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습니다.]

여름철에는 동풍이 불며 미세먼지가 자취를 감추는 시기여서, 가을이 오기 전까지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걱정을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편집 : 전주영

그래픽 : 이은선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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