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경영 <94>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김승호 스노우폭스 대표] 큰 입, 발달한 옆턱…뚝심 있는 사람 부자의 相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 2023. 5.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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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스노우폭스 대표. 사진 스노우폭스북스

짐킴(Jim Kim)홀딩스의 김승호 회장. 그는 미국 24개 주 및 전 세계 11개국 3800여 개 지점에 직원 1만여 명을 두고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 스노우폭스 대표다.

그가 우리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20년 그가 낸 책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돈의 속성’이 최장기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다. 그는 ‘돈의 속성’의 강의로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이 됐다.

유튜브 헤드라인을 보면 김 회장을 1조원 자산가, 5000억원 부자라고들 한다. 그 정도면 ‘최상위 부자’가 맞다. 그 자신도 강의 중에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돈 버는 것’이고 두 번째로 잘하는 것이 ‘사장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상학자가 보는 김승호 회장은 재물 부자의 상이라기보다는 사람 부자의 상이다.

주선희원광디지털대얼굴경영학과 교수

피부가 까무잡잡한 김 회장의 첫인상은 현장형이다. 그래서 여전히 농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세계를 누비며 강의를 다닌다. 이마가 양옆까지 널찍해 머리가 좋다. 지략형 장수의 이마다. 원래는 둥글지 않은 이마라 학업을 대학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다. 요즘 많은 사람을 만나고 가르치며 왕성하게 활동해서인지 하늘의 운기를 받는 이마가 둥글어졌다.

눈썹은 숱이 적어 흐리지만, 눈썹 근육이 발달해 적극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이마가 둥글게 발달하면 촉이 좋아 9만 리를 내다보기 때문에 몸보다 머리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마가 널찍한 김 회장은 눈썹 근육까지 솟아서 몸도 쓰고 머리도 쓰는 문무(文武)를 겸했다. 눈썹 뒷부분은 희미하다. 이런 경우 남의 인맥을 타고 살지 않는다. 눈두덩에 살이 부족하다. 눈두덩에 살이 넉넉해야 작은 걸 따지거나 계산하지 않고 쉽게 내준다. 더구나 눈이 가로로 길지 않고 짧은 데다 눈꺼풀에 쌍꺼풀 아닌 주름까지 있다. 두드리고 또 두드리는 사람이다. 그가 ‘돈의 속성’에서 말하는 돈에 대한 철학 중 ‘돈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 작은 돈을 아껴 쓰라’는 얘기는 이 눈의 기질에서 나왔다. 그는 자신의 재능 중에 ‘식물을 분류하고 알아보는’ 재능이 있다고 한다. 대상을 비교하고 그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지식의 첫걸음이다. 작은 눈에 그 재능이 담겨있다.

한쪽 눈꺼풀 라인에 각이 져 있어 40세가 되기까지는 바람 잘 날이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수없이 실패를 겪었다고 한다. 눈썹과 눈썹 사이 명궁이 넓어 틀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매사 긍정적인 면이 있어 한두 번 실패에 무너지지 않는다. 눈 밑 와짐이 불룩해 스태미나가 좋고 몸이 건강하다.

귀는 가운데 연골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지는 않았지만 위를 향해 솟았다. 기발한 것을 찾는다. 돈 버는 고수(高手)들인 사장들에게 돈의 속성을 가르치고 그걸 지혜로 정리해 전파하는 것은 기발함 그 자체다.

김 회장의 얼굴을 가로로 반으로 나눠 보면 인상학적으로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이 넉넉하니 잘생겼다. 콧대가 튼실하고 콧방울이 빵빵하며 관골과 입이 발달했고 턱도 널찍하다. 코의 나이인 40대 문턱을 밟으면서 변화의 운기를 맞이했고 그때부터 삶이 날개를 달게 됐다는 의미다. 코 뿌리 안경테 중간이 지나는 자리인 산근이 들어가 41~43세에 변화를 맞는다. 코와 하관이 잘생겨 좋은 쪽으로 변화가 온다. 그는 강의 중에 “매장 1개가 백 단위로 느는 데 수년이 걸리더니 그 후엔 눈덩이 굴러가듯 늘어나더라”는 말을 했다. 이 ‘수년’의 시기가 아마 경황없이 바빴을 40대 초반이었으리라.

콧대가 반듯해 성품이 반듯하다. 콧방울이 빵빵해 일 욕심과 사람 욕심이 많다. 관골과 코가 좋아 40대 중반에 인생 최고의 시절을 맞이한다. 관골에 가로로 보조개 같은 인디언 주름이 보인다. 인디언 추장의 주름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안으로 다져진 책임감과 자존심의 표시다. 코끝이 갈라져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며 지독하게 일한다. 코끝이 내려와 인중을 잠식한 것을 보면 51~53세에는 새로운 일을 하느라 부단히 움직였을 것이다.

미소 선인 법령 선이 뚜렷하다.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원칙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마음속에서 치워버린다. ‘돈을 사용할 때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는 그의 말은 바로 이 법령의 기질이다. 법령 가운데로 입술과 아래턱이 자리한다. 이 아래턱 살이 탄력 있게 솟으면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하지만 김승호 회장은 법령이 옆으로 퍼지지 않았다. 말년의 안정을 챙기기에는 동분서주하느라 오늘이 바쁜가 보다.

입이 커 어지간한 것은 받아주는 대범함이 있다. 원칙에서 벗어나는 걸 결사코 마다하는 법령의 기질과는 상반되는 기질이 병존한다. 입술이 갈매기 모양이라 화술이 뛰어나다. 치아가 가지런해 긍정적이며 성격이 밝다.

얼굴 살이 빠지면 사업이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많이 웃고 건강관리를 잘해 현재의 얼굴 탄력을 유지해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김 회장의 얼굴 살은 쉽게 빠질 것 같지 않다. 유튜브 수강생, 책의 독자, 그의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수강생들로부터 받는 인기가 얼굴의 탄력을 유지하는 비방(祕方)이기 때문이다. 미소 선 바깥으로 뺨에 세로로 옅은 주름이 있는 것은 그가 한 가지 일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옆 턱이 발달해 지구력이 강하다. 턱 근육을 키웠다는 것은 어금니를 깨물고 살아온 흔적이다. 그의 팬이 많은 것은 잘생긴 턱을 유지해서다. 좋은 이마가 생각해 낸 일을 뚝심 있는 코가 밀어붙이고 잘생긴 턱이 받쳐준다.

그가 2011년 펴낸 ‘김밥 파는 CEO’ 출간 이후 벌어진 일이 흥미롭다. 책을 출판하고 보니 출판사의 실수로 70억원 매출이 700억원으로 나왔다. 그는 인쇄 실수를 고치기보다 700억원 매출로 만들어 내자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다 한다. 이런 뚝심이 코와 턱에 있고 긍정으로 바꾸는 태도가 큰 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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