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찾은 마크롱 '자원 외교'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3. 5. 22. 17:42
우라늄 광산개발 협력 강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랑스가 몽골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자원외교를 펼치며 관계 강화에 나섰다. 몽골은 자국이 보유한 핵심 광물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며 프랑스에 화답했다.
임기 중에 처음으로 몽골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프랑스에 대한 몽골의 핵심 광물 제공은 양국의 에너지 주권을 지키고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몽골에서 우라늄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인 프랑스 원자력 기업 오라노의 기술력이 필요한 광물을 추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러시아에 대한 몽골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도 있다. 현재 중국 경제에 의존하고 있는 몽골은 자국 수출 중 약 80%를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그러나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광물 수출길을 다변화하기 위한 새로운 무역 파트너를 찾고 있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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