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무릎 연골 없지만"…'범죄도시3' 마동석, 묵직하고 통쾌한 손 맛 액션 (종합)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범죄도시3'가 전편보다 확장된 세계관에 호쾌한 액션 연출로 돌아왔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와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와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2'의 후속작이다.
1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3'는 다채로운 캐릭터와 새로워진 액션을 기대케 했다.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3편도 2편처럼 관객들이 기대하는 큰 틀은 같다. 새로운 환경에서 빌런들을 어떻게 통쾌하게 때려잡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괴물형사 마석도로 돌아온 마동석은 리듬감 있는 '연타 액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가 세팅해 놓은 극강의 빌런이 두 명이다 보니 아무래도 액션 횟수나 양이 많아졌다"며 "제가 어렸을 때 하던 복싱을 기반으로 매 시리즈마다 다른 액션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사실 액션은 다 힘들지만, 20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무술 감독님들이 디자인을 잘해주셨다. 일반적인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가 최소 3~4배 정도 높아서 사고나지 않게 섬세하게 연기를 했다"고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얼굴은 당연히 건들면 안 되는 거고 몸통은 손이 닿아야 해서 안전 패드, 장치들을 몸에 심어놓고 때렸다. 그렇게 하더라도 몸 안에 있는 장기들이 울리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시원하고 통쾌하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쏟은 남다른 열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총 8편까지 기획을 했지만 관객 분들이 원한다면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서 부상으로 수술까지 했다. 연골도 없고 아킬레스건도 50% 밖에 없는 상태다. 몸 안에 여기저기 안 부러진 곳이 없어서 지금도 계속 재활을 하면서 액션을 촬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관객들이 원해야 한다는 거다. 몸 관리를 열심히 해서 잘 만들어보고 싶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혁은 무자비한 3세대 빌런으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종 마약 범죄사건의 배후 주성철로 분한 그는 "'범죄도시3'만 생각하고 오랜 시간을 보내왔는데, 이렇게 관객 분들에 선물을 드릴 수 있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도 높은 액션 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짚었다. 이준혁은 "'범죄도시3' 캐스팅 되자마자 액션스쿨에 갔다"며 "영화를 촬영하면서 주성철의 감정선이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상황이나 환경에 맞춰서 액션 연습을 했다. 예전에 다른 작품에서 액션을 해봤는데도, '범죄도시3'는 쉽지 않았다. 무술 팀들이 헌신적으로 받아주신 덕분에 현장에서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또 액션 신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배우, 스태프들과 전우애가 쌓였다"고 말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 시리즈 최초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을 펼쳤다. 주성철과 함께 마약 사건에 연루된 빌런 리키를 연기한 그는 "영화라고 하는 것이 관객 분들에 전달되어야 시작되는 것이지 않나. '범죄도시3'로 관객들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한국 영화에 출연한 소감도 전했다. 아우키 무네타카는 "한국 영화 촬영은 처음이었는데 뜨거운 현장이었다"며 "출연 제의를 받은 다음날부터 바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며 "일본 '바람의 검심'에서 함께한 액션팀에 연락을 취해 촬영 들어가기 직전까지 훈련을 받았다. 일본에서 액션 연습하는 영상을 촬영해서 한국으로 보냈고,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일 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2'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 감독은 "2편만큼 잘 될 거라 예단하고 만들지 않았다. 2편을 보셨던 관객 분들이 3편도 만족하며 보실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담이지, 기대는 저한테 아직 섣부르다. 관객 분들에 신선함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 부분은 제가 평가를 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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