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경기도민…2039년까지 증가 전망
[앵커]
경기도의 인구가 1천4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셈인데, 2039년까지는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내외국인을 합쳐 경기도의 인구가 1천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국가통계포털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내국인과 등록 외국인 합쳐 1천400만3천명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의 26.6%에 달하는 것으로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셈입니다.
지난 2016년 8월 1천300만명을 돌파한 지 6년 8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이 증가한 겁니다.
이 기간 화성, 김포, 평택 등 19개 시군에서 인구가 증가했고 광명, 안산 등 12개 시군에서는 줄었습니다.
서울에 있던 경기도청사가 수원으로 이전할 당시인 1967년 307만명과 비교하면 1천만명 이상 늘어난 겁니다.
이처럼 인구급증의 이유는 대규모 택지 개발과 기업체 유입, 일자리 증가 등으로 분석됩니다.
<강병선 / 경기도 인구통계팀장> "자연적 증가와 타지역에서 유입에 따른 사회적 증가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 인프라 접근성 때문에…."
인구가 급증하다 보니 주거, 교통 등 인프라 구축은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양순욱 / 경기 수원시> "배차가 출퇴근 시간에 조금 부족해서…서울로 출퇴근하기가 그런 게 조금 불편한 게 있어서 조금 탄력적으로 운영했으면…"
<정연주 / 경기 성남시> "교통비가 너무 비싼 게 좀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 인구는 2039년 1천479만명을 정점으로 2040년부터 내림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인구통계 #경기도 #주민등록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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