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토트넘 슬롯 감독과 합의 완료...방출조항 98억 예상"

신인섭 기자 2023. 5. 22.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되기로 합의했다. 그의 방출 조항은 600만 파운드(약 98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되기로 합의했다. 그의 방출 조항은 600만 파운드(약 98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다음 시즌 팀을 이끌 감독으로 슬롯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네덜란드 국적의 슬롯 감독은 선수 시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축구화 끈을 푼 뒤, 지도자의 길을 택했고 2019년까지 코치직을 수행했다. 2019년 여름 알크마르의 정식 감독이 되면서 처음으로 감독 명함을 달았다.

감독직 첫 시즌 만에 월등한 지도력을 보여줬다. 당시 알크마르를 이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끌던 아약스와 비등한 수준의 승점을 쌓으며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2021-22시즌부터 페예노르트를 지휘했다. 곧바로 팀을 탄탄하게 만든 슬롯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를 밑거름 삼아 올 시즌을 준비했고, 결국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6년 만에 페예노르트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에 페예노르트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도 슬롯 감독에게 제안을 건네며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 슬롯 감독이 자신의 거취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지난 20일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슬롯 감독은 "내 다음 단계는 네덜란드에 있는 클럽이 아닐 것이다. 그것이 내 다음 단계라면 나는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다음 단계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고 나는 항상 세계 최고의 리그는 EPL이라고 말했다"고 발언했다.

대놓고 토트넘행을 암시했다고 볼 수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그의 30분 기자회견은 농담으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이 기자 회견이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런던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웃으며 떠났다고 전했다.

주말 이후 협상은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네덜란드 매체 '디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슬롯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는 토트넘과 몇 주 동안 대화를 나눴고, 토트넘의 제안에 '예스'라고 답했다. 피멘타는 이제 페예노르트와 회담을 열어 그의 사임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슬롯 감독은 주말 경기 이후, 이적설에 대해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떠나는 것이 구단에 좋을 수도 있다. 드림 클럽이 없다면 남을 것이다. 지금 완료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다른 구단과 이야기하는 것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