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제평위 활동 잠정 중단
공정성 논란에 결정내린듯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제평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직접 해오던 뉴스 서비스 언론사 제휴 심사를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하겠다며 2015년 공동 설립한 자율기구로, 양사의 뉴스 입점 심사·제재를 담당한다. 포털 공정성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2일 열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위원 전원회의'에서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양사는 그 이유에 대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제평위 외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내외적 요청을 반영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입점 심사가 당분간 중단된다.
제평위는 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기자협회, 방송협회 등 언론 유관단체와 언론인권센터, YWCA연합회, 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받은 인사로 구성돼 있다. 당초 15개 단체에서 2명씩 위원을 추천하던 방식을 벗어나 18개 단체로 구성을 확대하되 위원을 1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오는 7월 '8기 제평위' 출범을 앞두고 있었다.
제평위는 포털과 제휴할 언론사를 결정하고 퇴출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만 운영방식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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