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한국토지신탁, 회사채 수요예측서 연이어 미매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2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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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이 A급인 한국토지신탁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연이어 미매각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2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1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했음에도 역부족이었다.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국토지산탁은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이 어렵게 됐으며, 발행 당일까지 추가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2월에도 총 800억 원 모집에 5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1.5년물에서 240억 원이 미매각된 바 있다.

1996년 4월에 한국토지주택공사(옛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대 부동산 신탁회사이다. 2001년 5월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고, 올해 3월 말 MK인베스트먼트 및 MK전자 지분은 35.5%이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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