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대한민국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시큐레이어·원모어시큐리티 등 6개사 제품 1차 심사 통과

시큐레이어와 원모어시큐리티 등 6개사 출품작이 ‘2023 상반기 대한민국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 결선에 올라 혁신성·독창성을 겨루게 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전자신문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혁신 정보보호 제품은 신기술, 융·복합 기반 혁신 정보보호제품을 발굴·시상한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1차 서류심사 결과 정보보안 분야에서 시큐레이어, 마크애니, 스틸리언, 에프원시큐리티가, 물리보안 분야에서 원모어시큐리티, 인콘이 제출한 제품이 결선에 진출했다.

시큐레이어는 다양한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정보보호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응하는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아이클라우드(eyeCloud) XOAR’로 눈길을 끌었다. 뛰어난 확정성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수직 및 수평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수직 확장의 경우 자사 AI 제품군인 eyeCloud AI 등과 통합해 분석 및 운영 업무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할 수 있다. 수평 확장의 경우 정보보호분야, 운영과 물리보안 데이터와 업무까지 통합해 기존에 할 수 없었던 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다.

마크애니는 국내 환경에 맞춰 자체 개발한 AI가 탑재된 지능형 선별관제 솔루션 ‘마크애니 스마트아이(MarkAny Smart EYE)’로 주목받았다. 주요 이벤트 발생 지역 선별 관제, 특정 객체 탐지,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사고 발생 위치 파악 및 분석 등 관제 정확도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갖췄다. 또 초고화질(FHD) 분석으로 검출률을 높였으며 메타데이터 고속 검색도 가능하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앱수트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 권고사항인 위변조 방지, 소스코드 난독화, 암호화 보안 등 혁신적인 정보보호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스틸리언은 앱수트 프리미엄에 자체 개발한 위변조 탐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앱 내 소스 코드가 1바이트만 변조돼도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차단하는 보안 기술을 제공한다.

에프원시큐리티는 호스트 기반 웹방화벽(F1-WEBCastle V2022.07)을 내놨다. F1-WEBCastle은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을 분석해 온라인 웹 서비스 해킹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웹방화벽 제품이다. 사용자는 이 제품을 이용해 웹 서버 보안 상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공격 탐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F1-WEBCastle은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품으로 인정받은 첫 번째 제품이다.

원모어시큐리티는 지능형 영상분석 올인원 안전 플랫폼 ‘원모어아이’을 출품했다. 원모어아이는 AI 기술이 적용된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를 위한 고속검색, 선별관제, 실종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및 사후분석을 위한 다중 CCTV 영상 연계형 사람·차량 이동경로 추적을 시각화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콘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기능과 현황을 분석해 정확한 탐지·식별을 위한 풀(Full) 3차원(3D) 라이다통합관제시스템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물리적 경계 보안시스템이다. 라이다 센서의 정밀한 공간분해 능력과 5cm 이내 탐지 정확도로 오경보율을 1% 내로 줄일 수 있다.

KISIA와 전자신문은 결선 진출사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거쳐 정보보안·물리보안 각 부문별 최종 수상 제품 2점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