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플렉스, 기업 혁신 가속 지원하는 개발 포털"

남혁우 기자 2023. 5.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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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SaaS 사업팀 남승우 팀장

(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실무에서 개발하다 보면 불필요하게 반복적인 작업이나 업무로 생산력이 하락되거나 개발속도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 개발 생태계 발전을 위해 API 플렉스를 선보이게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SaaS 사업팀의 남승우 팀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API플렉스를 소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API플렉스는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나 서비스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SaaS 사업팀 남승우 팀장

앱을 개발할 때 개발자가 모두 직접 만들 필요 없이 API플렉스에서 원하는 기능을 API로 불러와 바로 추가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되어 월 사용량 또는 기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이며, 빠른 기능 추가 및 수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출 수 있다.

남승우 팀장은 “외주 등의 개발 업무를 하다 보면 비슷한 기능을 반복해서 구현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며 “API플렉스는 사전에 검증된 기능만을 제공하는 만큼 이를 활용하면 코드 재사용률을 높여 개발자의 업무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보다 생산성 높은 업무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개발한 API를 비롯해 추후 파트너사의 API와 허가를 받은 오픈API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 팀장은 “해외는 수많은 오픈 API가 공개돼 있으며, 일부 기업은 전문적으로 API를 개발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을 정도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는 일부 개발자만 사용할 정도로 저변확대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API플렉스를 서비스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개발자들이 API 등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본 결과 각 API에 대한 정보와 다운로드 경로가 분산돼 있어 일일이 찾고, 성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컸다”며 “이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이 더 많아질 우려가 있어 자체 또는 외주 개발을 맡기는 것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PI플렉스는 고객사의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십 수년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한 API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커뮤니케이션 채널, 공공데이터, 인터페이스 구축, 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챗GPT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API도 선보인다.

남 팀장은 “개발 분야가 워낙 넓어서 한 번에 모든 분야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논의를 통해 현재 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AI, 데이터, 공공 네가지 분야를 먼저 중점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I 플렉스(이미지=CJ올리브 네트웍스)

커뮤니케이션은 SNS, MMS, 이메일, 알림톡, 푸시 등 기업에서 활용하는 메시지 기반 서비스를 총 망라한다. 통신사와 각 포털에서 제공하는 API와 규격을 통일해 API플렉스에서 원하는 메신저 서비스를 선택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I 역시 AI학습, 언어모델 구축, 데이터 라벨링, 기계학습(ML)등 자체 AI 개발을 위한 도구부터 컴퓨팅 비전, 언어모델 등 사전 학습된 AI를 활용할 수 있는 API까지 선보인다. 데이터는 기업에 맞춰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평가를 통해 가치 있고 최신화작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공공SW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녹여낸 다양한 API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같은 작업을 반복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남 팀장은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최대한 개발자 친화적으로 활동하며 포털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며 “단기간에 활성화하긴 쉽지 않겠지만 규모가 조금씩 성장하면 국내 개발자들의 생태계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추후에는 해외 API포털처럼 개발자들이 직접 API를 개발해 판매하는 오픈마켓이나 또는 개발자와 마케터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발전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은 국내 개발자와 기업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마련하는 것에 최대한 집중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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