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뉴스제평위 논란 끝에 운영 잠정 중단

박효인 2023. 5.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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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관리를 담당하는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운영위원 전원회의를 열어 운영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평위에 직접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양대 포털 측은 "제평위를 비롯한 포털 뉴스 운영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데 양사가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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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관리를 담당하는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운영위원 전원회의를 열어 운영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평위에 직접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양대 포털 측은 "제평위를 비롯한 포털 뉴스 운영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데 양사가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양대 포털은 제평위 해체나 새로운 제휴 평가 시스템 도입 등 여러 대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제평위는 2016년 공식 출범 이후 7년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제평위는 언론인권센터와 한국지역언론학회, 한국여성민우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기자협회, 방송협회, 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등 시민단체와 언론 유관단체 등 18개 단체에서 추천받은 인사 18명으로 구성돼 네이버와 카카오 등 두 플랫폼의 뉴스 입점 심사·제재를 담당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심사와 퇴출 기준의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위원들의 특정 이념과 진영 편향 논란도 줄기차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포털과 제휴할 언론사를 결정하고 퇴출하는 강력한 권한을 지녔는데,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아 '밀실 심사'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또, 정성평가가 80%에 달하는 등 심사 방식을 두고도 논란이 됐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의 제평위 외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내외적 요청을 반영한 것"이라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나은 대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두 회사는 운영 중단 기간 공청회 등 외부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제휴 평가 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발전된 미디어 환경을 구축할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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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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