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라그나로크' 찐팬 위한 오케스트라 대향연

조민욱 기자 2023. 5. 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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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그나로크 음악회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지난 주말 성황리 종료됐다.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은 물론 연주자, 지휘자까지 라그나로크 팬들로 구성한 대향연이었다.

진솔 지휘자와 밴드 악기를 더한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대표하는 'Title', 'Theme of Prontera', 'Desert', 'Wanna Be Free' 등 앙코르를 포함한 총 26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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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욱 기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라그나로크 음악회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지난 주말 성황리 종료됐다.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은 물론 연주자, 지휘자까지 라그나로크 팬들로 구성한 대향연이었다.

그라비티는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조민욱 기자

당일 현장은 일찍부터 오케스트라를 찾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라비티가 진행하는 국내 첫 라그나로크 음악회라는 소식에 라그나로크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든 것이다. 인터파크 예매자 통계에 따르면 1000여명의 방문객 중 65%는 30대였으며, 남녀 성비는 약 7대3으로 남성이 많았다. 게임 음악회인 만큼 방문객 중 상당수가 라그나로크 팬이었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사진=조민욱 기자

방문객들은 오케스트라 입장에 앞서 현장에 마련한 라그나로크 캐릭터 조형물을 비롯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라그나로크 굿즈샵 등 즐길 거리를 통해 시간을 보냈다. 건물 밖 벤치에서는 팸플릿 속에 담긴 연주곡을 살펴보며 담소를 나누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사진=조민욱 기자

굿즈샵은 이전에 출시했던 상품 외에 다양한 신규 상품들로 구성했다. 오케스트라 입장권을 구매한 방문객 전원에게는 '엔젤링' 인형도 지급했다. 엔젤링 인형을 지급하는 곳이 위치했던 현장 2층은 오케스트라 입장 시간 전까지 긴 대기줄을 형성했다.

사진=조민욱 기자

오케스트라 연주 30분전부터는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입장이 시작됐다. 입장 시 안내요원들은 방문객의 티켓을 확인하고 요청에 따라 좌석까지 동행해 안내하기도 했으며,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영어로 친절히 설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진솔 지휘자와 밴드 악기를 더한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대표하는 'Title', 'Theme of Prontera', 'Desert', 'Wanna Be Free' 등 앙코르를 포함한 총 26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조민욱 기자

특히 2부 시작 전 진솔 지휘자는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진솔 지휘자는 "중학교 시절 라그나로크 베타 테스터로 참여한 바 있다"며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잘 돼 있다 보니 어린 시절 나에게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게임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조민욱 기자

진솔 지휘자 외에도 오케스트라 단원 중 일부는 라그나로크 게임을 즐겼던 시절을 간략하게나마 이야기로 풀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관객들 역시 막간의 시간을 활용해 라그나로크 추억을 되새겼으며, 한 관객은 "라그나로크를 통해 결혼까지 했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2부 앙코르 곡 프론테라를 끝으로 마무리했으며, 관객들은 열띤 박수갈채로 연주자들에게 화답했다.

엔젤링 인형을 안은 채 현장을 떠난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또 하나의 라그나로크 추억을 담은 날이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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