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금리차 두 달 연속 축소…우리-하나-농협 순으로 높아

김기호 기자 2023. 5. 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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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2개월 연속 좁혀졌습니다.

오늘(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1.15%p로 집계됐습니다.

5대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올해 1월 1.18%p에서 2월 1.36%p로 치솟았지만, 이후 3월 1.16%p, 4월 1.15%p로 두 달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1.22%p)의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고, 이어 하나은행(1.20%p), NH농협은행(1.18%p), KB국민은행(1.13%p), 신한은행(1.02%p) 순이었습니다.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외국계인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을 뺀 17개 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도 평균 1.95%p로 전월(2.02%p)대비 0.07%p 축소됐습니다.

이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4.94%p에 달했습니다. 이로써 전북은행은 한 달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0.91%p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예대금리차도 축소됐습니다. 지난달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자 컸던 토스뱅크는 4.28%p를 기록해 2위로 내려왔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1.54%p, 1.12%p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것은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상생금융'을 강조하면서 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예금금리보다 더 빨리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5대 은행의 4월 평균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56%로 전달(연 4.692%)보다 0.132%p 낮아졌고, 예금금리는 연 3.408%로 전월(연 3.53%) 대비 0.122%p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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