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인도네시아 정부에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전수

[원호준 캠코 상임이사(왼쪽)와 루후 누그르호 조오 하르토노 인도네시아 국가자산관리청 부장(오른쪽)이 22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캠코양재타워에서 개최된 '국유재산 관리·개발에 관한 연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이 인도네시아 정부 요청으로 국유재산 관리 연수에 나섭니다.

캠코는 오늘(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간 캠코 양재타워에서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국가자산관리청(LMAN) 직원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관리에 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의 행정수도 이전 결정에 따라, 국가자산관리청(LMAN)이 수도 이전 후 유휴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캠코에 국유재산 관리 경험 공유를 요청하면서 추진됐습니다. 

인도네시아 LMAN은 국유재산 활용을 통한 세수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에 설립돼 토지수용과 국유재산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캠코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국유재산 정책과 관리·처분 방법, 국유재산 전산시스템과 온비드 공매시스템 소개, 공공개발 사업모델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로카우스 호텔(구 용사의 집)에서 캠코의 공공개발 사례에 대한 현장 학습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원호준 캠코 상임이사는 "캠코는 행정·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휴 청사 및 토지 등의 관리·개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캠코의 업무 노하우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유휴 국유재산 활용을 위한 정책 수립에 모범적인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과 중국 등 16개국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모두 51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해 왔습니다. 

현재 캠코의 국유재산 관리·개발 노하우는 이번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연수와 미주개발은행(IDB) 주관 중남미 지역 컨설팅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국유재산 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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