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에 보건산업 수출 내리막길...1분기 2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급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이 52억7,00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69억5,000만 달러)에 비해 16억8,000만 달러(24.2%)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2.3% 증가
전 세계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급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이 52억7,00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69억5,000만 달러)에 비해 16억8,000만 달러(24.2%)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수출액이 14억8,000만 달러로 48.3% 감소했고, 의약품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15.2% 줄어들었다. 의약품 중에서는 2022년 해외에서 수요가 급증했던 백신류 수출이 77.4%나 감소했다. 의료기기는 방사선 촬영기기와 의료용 레이저기기 수출이 증가 추세이지만 코로나19 안정세가 이어지며 대부분 국가에서 대폭 줄어든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전체 수출액을 끌어내렸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포함한 체외 진단기기는 전체 보건산업 품목 중 지난해 1분기 수출액 1위(17억3,000만 달러)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억3,200만 달러로 쪼그라들어 전체 순위가 3위로 떨어졌다.
이와 달리 엔데믹의 영향으로 화장품 수출액은 18억9,000만 달러로 2.3% 늘었다. 중국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초·색조용 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초화장품은 특히 베트남(71.6%)과 러시아(46.4%)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색조화장품은 일본(57.8%)과 미국(53.0%)에서 증가세가 가팔랐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각국의 방역조치 완화 등이 보건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코로나19 영향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출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언니는 '유령 아동', 동생은 '한국인'... 차별받는 아이들
- '슛돌이' 지승준 근황… 18년간 잠적한 이유 고백
- 박진 “尹, 한일 정상회담서 오염수 문제 입장 확실히 말했다”
- 보험사기에 임신 아내와 갓 태어난 아기까지 동원한 20대
- 요리연구가 이혜정 "이혼설·40억 빚 사실무근"
- 심장 다시 뛰었는데…박보미·박요한, 아들상 비보
- '귀공자' 김선호, 사생활 논란 사과 "심려 끼쳐 송구"
- 잠실야구장에 습격한 수만 마리 하루살이떼, 손을 못 쓴 이유는
- 은퇴 앞둔 직장인 "로또 안 판다고 해서 연금복권 샀는데"...1·2등 동시 당첨
- "죽어버리겠다" 연애 반대하며 협박 일삼는 엄마,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