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우리 돌보면 월 75만원" 40세 딸에 제안한 부모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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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로부터 한 달에 4000위안(약 75만원)을 받는 '전업 딸'(?)이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그가 전직을 고려하고 있을 때 은퇴한 부모한테 한 가지 제안을 받았다.
부모는 딸이 집에서 전업 딸로 근무(?)하면서 자신들을 돌보아 주면 월 4000 위안을 월급으로 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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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로부터 한 달에 4000위안(약 75만원)을 받는 '전업 딸'(?)이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통신사에서 15년 동안 일한 니엔안이라는 올해 40세의 여성은 하루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직업의 속성상 피로가 누적됐다.
그가 전직을 고려하고 있을 때 은퇴한 부모한테 한 가지 제안을 받았다.
부모는 딸이 집에서 전업 딸로 근무(?)하면서 자신들을 돌보아 주면 월 4000 위안을 월급으로 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부모는 퇴직 연금으로 월 1만 위안(약 187만원)을 받고 있다. 자신들을 돌봐주면 이 중 40%를 딸에게 주기로 한 것.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그는 이를 받아들이고 전업 딸로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침에 산책부터 시작해 부모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며 그의 일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최근 고용시장의 상황, 노동 강도 등을 생각하면 니안씨의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모를 모시는데 돈을 받는다는 것은 늙은 부모를 잘 모셔야 한다는 전통 윤리에 배치된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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