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사들이 프로페셔널 돼야…교육전문대학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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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교사들이 프로페셔널(전문가)이 돼야 한다"며 "제가 설득하는 데 서툴렀던 것 같은데, 교대·사대는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경기 광명의 테이크호텔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수업 혁신 교사 100인 포럼'에서 교육개혁 3대 정책 특강을 한 뒤 교사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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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교사들이 프로페셔널(전문가)이 돼야 한다"며 "제가 설득하는 데 서툴렀던 것 같은데, 교대·사대는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경기 광명의 테이크호텔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수업 혁신 교사 100인 포럼'에서 교육개혁 3대 정책 특강을 한 뒤 교사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올 초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석사 수준의 교원을 양성하겠다며 내년 교전원 시범 운영 계획을 밝혔다.
현장 반발에 부딪혀 지난달 시범운영 계획을 철회했으나 교전원 도입이 백지화는 아니라는 점을 이 부총리가 재확인한 것이다.
이 부총리는 "지금까지 교사들은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이어서 전문가 트레이닝을 크게 받을 필요가 없었다"면서 "이제는 수업 환경을 디자인하고 (학습) 코치·(정서적) 멘토 역할을 해야 해 훨씬 전문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전원 도입 계획을) 조금 미루긴 했지만 계속 그 모델을 연구할 것"이라며 "그 방향으로 우리 교육이 발전하고 교단도 변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교사들의 수업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는 경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유능한 선생님일수록 일이 자꾸 몰려 행정업무가 너무 많다고 한다"며 "그런 걸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원단체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질적으로 (행정업무 경감) 몇 가지는 좀 해결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 중"이라며 "6월에 발표하기로 한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에 담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세계 최초의 사례가 돼 많은 국가가 주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교육 선진국의 학습 환경 중 국내에 적용해보고 싶은 사례가 있느냐는 물음에 이 부총리는 "대한민국도 그런 학교가 나올 때가 됐다"며 "일단 교사가 우수하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국가들보다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앞서가는지는 모르지만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세계 많은 전문가가 찾아와서 우리를 볼 것"이라며 "2년 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한편 그는 국가 책임 교육·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해 모든 초등학교에 수영장을 갖추도록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아이들이 학교에 오래 있으려면 대한민국 초등학교엔 수영장 하나씩은 다 있어야 한다고 보고 교육시설과에 짓자고 얘기하고 있다"며 "적어도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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