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 1년3개월만 최고치…'7만전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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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집중 매수에 나서며,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세로 돌아서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비중 20%를 넘는 삼성전자에 대해 집중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시장 전체의 외국인 비중도 32%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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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율 52.19%, 작년 2월 이후로 가장 높아
"2분기 실적 바닥, 3분기부터 감산효과 본격화"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집중 매수에 나서며,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은 이날 기준 52.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25일(52.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침체 우려에 삼성전자를 매도해왔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6년 만에 50% 밑으로 내려섰고, 같은해 9월 29일 49.24%로 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세로 돌아서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9조 140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특히 이달 들어서만 1조 3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비중 20%를 넘는 삼성전자에 대해 집중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시장 전체의 외국인 비중도 32%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23.87% 올라 ‘7만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말부터 의미있는 수준의 감산을 진행중이며 3분기부터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글로벌 디램 시장은 공급 부족 구간 진입이 예상되며, 이는 축적된 재고의 소진과 실적의 개선으로 연결되며 삼성전자의 실적도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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