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소폭 감소..."예금·대출금리 하락 폭 차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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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전달보다 0.01%포인트(p) 줄었다.
5대 은행의 4월 평균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56%로 전달(연 4.692%)보다 0.132%p 내려왔다.
신한은행 예대금리차는 전달(1.01%p)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두달 연속 5대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았다.
농협은행은 전달 1.34%p로 5대 은행 중 가장 예대금리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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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전달보다 0.01%포인트(p) 줄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내렸지만, 대출금리 하락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4월 평균 가계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152%p로 나타났다. 이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수치로 한 달 전(1.162%)보다 0.01%p 줄었다. 지난 3월에 이어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5대 은행의 4월 평균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56%로 전달(연 4.692%)보다 0.132%p 내려왔다. 예금금리는 연 3.408%로 전달(연 3.53%) 대비 0.122%p 떨어졌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1.02%p 수준이었다. 신한은행 예대금리차는 전달(1.01%p)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두달 연속 5대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았다. 뒤이어 국민은행 1.13%p, 농협은행 1.18%p, 하나은행 1.2%p, 우리은행 1.23%p 순이었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농협은행으로 한 달 전보다 0.16%p 하락했다. 농협은행은 전달 1.34%p로 5대 은행 중 가장 예대금리차가 컸다.
이날 예대금리차 공시 대상이 된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4.94%p로 가장 컸다. 가장 작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0.91%p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 4.28%p, 케이뱅크 1.54%p, 카카오뱅크 1.12%p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예대금리차가 줄었지만, 감소 폭(0.01%p)은 미미했고 한동안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비슷한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발표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월보다 0.12%p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은행이 그만큼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코픽스는 대출금리의 준거금리가 되기 때문에 코픽스가 낮아지면 대출금리도 떨어진다. 실제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는 연 4.09~5.916%에서 코픽스 발표 다음날 3.97~5.916% 하단이 0.12%p 내려왔다.
더불어 미국 연준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기준금리도 한동안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 것도 예대금리차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예측에 힘을 더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19일 "지금은 기준금리를 은행의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올려야 했던 수준까지 인상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한동안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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