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다음 시즌 거취 이미 결정”…나폴리 떠나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구단 회장의 발언을 고려할 때 나폴리와 결별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스팔레티 감독은 22일 인터 밀란과의 홈경기 3-1 승리 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에 33년 만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등 성과를 내면서 다음 시즌 그의 거취에 이목이 쏠렸다.
앞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스팔레티가 앞으로 더 많은 능력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 야망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결별을 암시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에 앞서 칼리두 쿨리발리, 로렌초 인시녜 등 핵심 자원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오히려 지난 시즌(3위)보다 팀 성적을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메웠고, 기존 최전방 자원 빅터 오시멘의 득점력을 배가시켰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로 세리에A 전체 19개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가져갔다. 그는 “우리의 높은 경기력이 우리 스스로를 빛나게 했다”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팀을 상대로 시즌 내내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던 것 같다”며 승리 요인을 짚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합] 쯔양이 돌아왔다 “응원에 버텼다”
- [종합] 이시영, 달라진 얼굴에 성형 의혹까지…“딴 사람 만들어줘” 간접 해명
- [종합] 덱스♥고민시, 묘한 핑크빛 기류? “동갑이라 좋아” (산지직송)
- AOA 혜정 “화해 아직 안해···아무도 연락 안한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천고마비’의 가을을 삼키다
- [단독] 장윤정 ‘립싱크 논란’ 없다···‘광양 K-POP 페스티벌’ 예정대로
- 최동석도 박지윤 지인 ‘맞상간소송’ 제기···파경이 진흙탕싸움으로
- [종합] ‘나는 솔로’ 22기 예비부부, 신랑은 ‘O수’로 좁혀졌다
- 주현영, ‘SNL’ 하차두고 갑론을박···풍자 영향 있나
- [스경X인터뷰] ‘굿파트너’ 장나라 “제 인생의 ‘굿파트너’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