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운영 수준이 아직도 연기군" 세종시 낙화축제 질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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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2023 세종 가든쇼'와 연계해 지난 20일 밤 세종중앙공원에서 개최한 '낙화축제'를 놓고 시민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관람객이 예상보다 많이 와 행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년 낙화축제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매끄럽고 알차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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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2023 세종 가든쇼'와 연계해 지난 20일 밤 세종중앙공원에서 개최한 '낙화축제'를 놓고 시민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낙화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이자 의식으로, 예부터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2일 누리꾼들에 따르면 세종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이 축제를 두고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 특정 종교 색채 등을 질타하는 시민 글이 수백 건 올라오고 있다.
시민 A씨는 "축제 관람 시간보다 주차장 빠져나오는 시간이 더 걸렸다. 주차요원이나 행사장을 통제하는 경찰관이 없었다"며 "아이 잃어버리기 딱 좋은 행사였다"고 지적했다.
B씨는 "세종시를 전국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였는데, 시가 스스로 걷어찼다"며 "행사를 주최한 세종시 능력이 아직도 연기군 수준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C씨도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와서 보니 축제 내용도 운영도 수준 이하여서 정말 실망스럽다"며 "축제에 온 걸 후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D씨는 "불교적 색채가 너무 강했다"며 "시가 주관하는 행사인지 종교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E씨는 "행사장 주변에 푸드트럭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세종시민으로서 다른 지역에서 온 관람객 보기에 창피했다"고 전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관람객이 예상보다 많이 와 행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년 낙화축제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매끄럽고 알차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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