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ERA 1위-타율 9위' 한화, 3년 탈꼴찌 위해선 타격 살아나야[초점]

심규현 기자 2023. 5.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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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5월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이다.

4월 승률 0.261에 머무른 한화는 22일까지 5월 한 달간 7승7패2무를 기록하며 나름의 반등에 성공했다.

5월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2.98로 KBO리그 전체 1위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한화의 2023 외야수 WAR은 -1.24를 기록 중이다.. 외야수 타율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할대(0.191)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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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5월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타선의 침체는 고민으로 남아있다.

ⓒ연합뉴스

한화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3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13승24패 승률 0.351을 기록하게 됐다.

4월 승률 0.261에 머무른 한화는 22일까지 5월 한 달간 7승7패2무를 기록하며 나름의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먼저 안정된 마운드가 뽑힌다. 5월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2.98로 KBO리그 전체 1위다. 그중에서도 불펜의 활약이 눈에 띈다. 먼저 필승조인 박상원(9이닝 ERA 2.00), 강재민(7.2이닝 ERA 2.35), 김서현(7이닝 ERA 0)이 확실하게 팀의 뒷문을 잠그고 있다. 또한 김범수, 정우람, 윤대경, 김기중, 이태양 등 다른 선수들도 짠물투를 펼치고 있다. 

그렇지만 타선의 부진은 고민이다.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단 9득점에 그쳤다. 이뿐 아니라 22일까지 5월 팀 타율 0.230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주포 노시환의 부진이 뼈아프다. 5월 중반까지 3할 중반의 맹타를 휘두른 노시환은 13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부터 21일까지, 어느덧 35타석 무안타 늪에 빠져있다. 그러면서 한때 3할 중반까지 올라갔던 타율은 어느새 0.294까지 떨어졌다. 가뜩이나 공격력이 약한 한화에서 노시환마저 부진하니 그 약점이 더욱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노시환. ⓒ연합뉴스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말할 것도 없다. 오그레디는 1군에서 타율 0.125 홈런없이 8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무려 40개를 당했다. 결국 오그레디는 지난 20일 1군에서 말소됐다. 4월23일 말소 이후 2번째 말소인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방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각종 지표에서 KBO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화의 외야진도 문제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한화의 2023 외야수 WAR은 -1.24를 기록 중이다.. 외야수 타율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할대(0.191)에 그치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이진영이 5월 타율 0.316(38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최악에서도 희망이 되고 있다. 

이진영. ⓒ연합뉴스

한화는 2018년 정규시즌 3위의 영광을 뒤로한 채 2019년 9위, 2020년에는 10위로 주저 앉았다. 이후 리빌딩을 천명한 2021시즌과 2022시즌에도 모두 10위에 머물렀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수확도 있었다. 인고의 시간 끝에 투수진은 리그 정상급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타격은 2021시즌 이후 대부분의 지표에서 3년 연속 최하위를 전전하고 있다. 한화의 반등을 위해서는 과거 다이너마이트라 불렸던 타선의 재림이 필요하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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