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롯데' 메츠 레일리, 하루에 홀드·세이브 하나씩 수확

김희준 기자 2023. 5.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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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후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성공한 브룩스 레일리(35·뉴욕 메츠)가 하루에 홀드와 세이브를 한 개씩 수확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레일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7회초 선발 맥스 셔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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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더블헤더 1차전 홀드·2차전 세이브

[뉴욕=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브룩스 레일리. 2023.05.2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후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성공한 브룩스 레일리(35·뉴욕 메츠)가 하루에 홀드와 세이브를 한 개씩 수확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레일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7회초 선발 맥스 셔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레일리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2점차 리드를 지켰고, 8회초 애덤 오타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레일리는 시즌 10호 홀드를 수확했다.

7회말 1점을 더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던 메츠는 8회초 4점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8회말 스털링 마르테가 투런포를 터뜨려 다시 5-4로 리드를 빼앗았다.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메츠는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양 팀 선발로 나선 메츠의 저스틴 벌랜더와 클리블랜드의 셰인 비버가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접전이 이어졌다.

벌랜더는 8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비버도 8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맞섰다.

1회초 호세 라미레스에 선제 솔로포를 헌납했던 벌랜더는 이후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 사이 메츠는 역전했다. 0-1로 끌려가던 메츠는 6회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 균형을 맞췄고, 8회말 1사 1, 3루에서 제프 맥닐이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레일리는 1점차 승리를 지키기 위해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레일리는 선두타자 스티븐 콴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콴이 1루 방향으로 기습번트를 댔는데 레일리가 재빨리 쫓아가 타구를 잡은 후 글러브 토스로 1루수 피트 알론소에게 정확하게 송구했다.

후속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던 레일리는 라미레스에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일리가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레일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를 기용해준)벅 쇼월터 감독에게 감사하다. (하루에 두 경기를 등판하는 것은)스프링캠프에서 1000번도 넘게 겪었던 일"이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한 레일리는 5시즌 동안 통산 152경기에 등판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거뒀다.

2019시즌을 마치고 롯데와 결별한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친 레일리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던 레일리는 빅리그 재진입 이후로는 불펜 투수로 뛰고 있다. 올해에는 18경기에서 1승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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