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 힘' 1분기 영업익-순익 1위종목 주가 쑥쑥

김병덕 2023. 5. 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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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분기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이 연일 최고가를 쓰며 주주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한 달 간 주가가 3만5000원에서 4만4100원으로 26.0% 상승했다.

1·4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순이익(782억원)의 3배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코스닥시장 영업이익 증가율 1위 피에이치에이는 지난 한 달 간 주가가 7970원에서 1만270원으로 29.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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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4분기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이 연일 최고가를 쓰며 주주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폭발적인 실적에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불과 한 달여 만에 주가가 껑충 뛰어오르며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한 달 간 주가가 3만5000원에서 4만4100원으로 26.0% 상승했다. 이달 4일 이후 13일 연속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덕분에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4만원대로 올라왔다.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은 실적이다.1·4분기 연결기준 2271억38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증가율 1위(1만754.46%)에 등극했다. 1·4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순이익(782억원)의 3배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국내·외 초고층빌딩의 건축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기종인 초고속 승강기 수요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교체(리모델링)·유지보수 수요 증가, 승강기 제품의 고속화·고급화 추세로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영업이익 증가율 1위인 금호타이어도 상승세다. 1·4분기 영업이익 545억4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122.77% 치솟았다. 지난달 초 3625원이던 주가는 실적시즌을 거치며 4960원으로 상승했고, 지난 15일에는 12%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 영업이익 증가율 1위 피에이치에이는 지난 한 달 간 주가가 7970원에서 1만270원으로 29.1% 급등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1만원 위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가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과거 매출 정체 구간에서 비용구조를 개선했는데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로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고 있다"면서 "고객사의 미국 전기차 공장에 대한 대응으로 조지아주에 공장을 짓고 있어 2024년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성장성 보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코스닥 영업이익 1위인 다우데이터는 차액결제거래(CFD) 사태에 휘말리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다우데이터의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16억7200만원으로 2위인 에코프로비엠(1073억원)의 4배에 달한다.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기보고서를 발표하고 주가가 1만6000원대로 올라섰지만 아직은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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