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충전+장타 가뭄 해소, 롯데가 국해성 영입으로 기대하는 것은?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5. 22.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외야수 국해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국해성이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위치히터로서 외야진 뎁스 강화와 대타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외야수 국해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장 구멍이 뚫린 외야 자원 확보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부족한 경험치를 충전하고 장타 가뭄까지 해소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주전급 외야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외야진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 국해성이 독립 리그에서 계속 뛰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즉시 전력감으로 뛸 수 있다고 판단해 영입에 나서게 됐다. 1군에서 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가 국해성 영입으로 장타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MK스포츠 DB
현재 롯데 외야엔 빈자리가 많은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 잭 렉스와 지난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황성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6월 중순은 돼야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예인 김민석과 윤동희의 활약은 밥 먹지 않아도 배부를 일 이지만 김민석과 윤동희의 힘만으로 선두권 경쟁을 버텨내긴 어렵다고 봐야 한다.

외야 전체에 경험치가 크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주전 좌익수로 성장한 안권수도 주전으로 한 시즌을 뛰어 본 경험이 없다. 안 그래도 안권수도 서서히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결국 경험 있고 검증된 선수가 필요했다고 할 수 있다.

200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국해성은 2012년 1군에 데뷔해 통산 8시즌 간 214경기에 나서 타율 0.238 11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21시즌을 끝으로 방출된 국해성은 최근까지 독립구단 성남 맥파이스에서 뛰었다.

대단한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주전을 준비하며 쌓은 재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롯데의 판단이다.

대단한 수비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코너 외야수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스위치 히터이기 때문에 좌.우 투수에 대한 편차도 적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사직 구장 외야가 넓어지며 장타를 칠 수 있는 자원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롯데는 22일 현재 팀 홈런이 16개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SSG(34개)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롯데는 “국해성이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위치히터로서 외야진 뎁스 강화와 대타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장타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로 국해성을 영입했다고 할 수 있다. 외야 주전으로 기용도 가능하고 대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장거리포 대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해성의 가세는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